우리 제이의 12번째 생일이었어요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네요.
제이를 만난 게 바로 며칠 전일 같은데요.
12년 전 오늘 새벽에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잠을 깬 저는
와이프에게 "뭐해?" 했더니 "아이가 우리 만나러 나오려나 봐~" 하며
주섬주섬 짐을 싸더라고요.
산부인과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간 거 같아요.
와이프은 분만을 위해 몇 시간을 고통의 시간을 보냈고 그 시간은 인생에서 정말 긴 시간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몇 시간 만에 우리 아이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아이가 나와서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을 지켜보니 기쁨의 눈물에 만감이 교차더라고요.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는데요.
어쩌면 많은 부담이 되기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준비가 안 되어준비가 안되어 있던 거 같아요.
벌써 12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느낀것은 요즘에 후회되는 것은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시간에 많이 함께하지 못한거 같아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무언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어요.
이제 사진 올리는 것도 싫어해서요. ㅎㅎ 아이 사진은 가려서 올리네요.
2004년 10월 13일 08:10분 (음 8.30) 출생..
13일 새벽 1시정도 부터 진통 시작..
13일 새벽 6시 병원으로 감..
13일 8시 10분 출산. (몸무게: 3.39k) 여자
예전에 카페에 올렸던 사진 찾아서 첨부해요.
이랬을때가 있었네 ㅎㅎ 기억도 가물거리네요.
이제는 그때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는 성장한 제이가 있네요. ^^
앞으로도 건강하고 하고 싶은일 하며 열심히 사는 제이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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