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되어버렸다.
아침햇살이 나의 볼을 어루만지고 눈에 입맞춤한다.
햇살의 짓궂은 장난에 안 일어나고는 못 배긴다.
처음 이사 왔을 때는 이렇지 않았다.
이전에 살던 집에서는 아침 해를 볼 수는 없었기 때문에 그런지
몇 달 동안은 아침햇살이 무척이나 반가웠고 기다려졌다.
아침 해를 보며 오늘은 어떤 좋은 일이 있을지 부풀어서 하루를 시작했다.
지금은 그냥 일상이 되어 버렸다.
아침 해를 볼 수 있어도 그냥 지나쳐버린다.
일상이 되어 버린다는 것은 어쩌면 정말 재미없는 일이다.
내일도 그냥 이렇게 지나치겠지...
사람도 그냥 이렇게 지나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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