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과 2008년 4학년 2학기 과제
TV 드라마 시나리오
과제 제출용으로 사용했던 자료를 올려놓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1. 드라마 제목 :
VDR ( Virtual Dream Real )
2. 작품형식 :
판타지 단막극
3. 기획자:
이시형
4. 기획의도 :
나의 마음속에 내 꿈은 살아 있다. 언제나 꿈꿔왔던 삶에 대해서 누구나 꿈꾸지만 죽을 때까지 그 꿈을 이루지 못한다. 그 꿈을 쉽게 이룰 수 있다면 누구에게나 부러움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지만 노력하지 않고 얻어진 사랑과 성공이 나에게 의미가 있을까? 한 남자에게 온 뜻밖의 행운을 통해 과연 의미 있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자.
5. 주요내용 (줄거리)
어느 평범함 마을에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꿈을 생각으로만 간직하고 살아가는 한 남자 세영이 있다.
어느 비오는 날 집에서 멀리 떨어진 대형마트에 가기 위해 차를 타고 나서는데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서 차를 멈추고 서있었다. 그런데, 그때 어디에선가 갑자기 나타난 신비한 빛이 자동차에 충돌을 하게 되고 세영은 정신을 잃어버린다.
강한 빛과 자동차가 충돌했지만 차에는 전혀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세영은 자동차 유리창을 통해 강한 빛이 통과하면서 정신적으로는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세영은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바로 뒤에서 울리는 덤프트럭의 경적소리를 듣고 깨어나게 된다.
좀 전의 이상한 일을 생각하면서 마트에 가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잠을 청하며 누워서도 그 빛이 무엇일까 한참을 생각하다가 잠이 든다.
아침에 알람을 통해 깨어나고 평소 일상과 다를 것 없는 하루를 시작하며, 어제 저녁의 일에 대해 잠깐 생각해 보지만 별일 아니라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아침에 회사로 출근을 하는데 평소와 다르게 길이 막혀 있었다. 간밤의 사고로 길이 막혀 있었고 세영은 그 사고 현장을 지나치게 된다.
길이 막히는 바람에 평소보다 출근시간이 늦어 교차로에서 신호가 안 걸리고 한 번에 갈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정말 세영은 여러 교차로의 신호에 한 번도 걸리지 않고 통과를 하게 되면서 기분이 좋다.
평소보다 약간 늦은 시간에 회사에 도착하여 허팀장의 끔찍한 잔소리를 들을 것을 생각하며 사무실에 들어가지만 새로 내려온 공지사항으로 사람들이 술렁이고 있었다. 그건 바로 세영이 싫어하는 허팀장이 여러 가지 비리로 인해 퇴출 된다는 해고 통지서였다.
허팀장은 평소 세영의 소심하고 의욕적이지 못한 업무태도를 보고 많은 질책과 비아양거림을 서슴지 않았다. 그 뿐만이 아니라 회식자리나 사적인 자리에서도 세영의 자존심을 건드리기 일쑤였다. 세영은 그럴 때마다 고개를 푹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머릿속에는 허팀장이 잘리고 자기가 그 팀장의 자리에 앉게 되는 것을 꿈꾸었다.
잠시 후 다시 공고가 내려왔는데, 그 공고는 새로운 팀장이 바로 다름아닌 세영이라는 것이다. 세영은 너무나 쉽게 자기에게 온 행운에 마음이 들떴다.
세영은 오전동안 자신이 생각하고 원했던 대로 일이 풀리자, 재미있는 실험을 하고 싶어졌다. 항상 점심을 먹는 구내식당에서 가끔 마주치는 한 여자를 항상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소심한 성격에 말 한번 붙이기가 어려워서 마주쳤을 때마다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었다. 오늘 그녀를 만나면 그녀가 먼저 말을 걸어 올 것이라는 상상을 하면서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서 그녀와 눈이 마주치자 그녀가 세영에게 다가와 말을 걸어왔다. 그녀의 이름은 화경이다. 둘은 같이 식사를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하루를 기분 좋게 보낸 세영은 집으로 돌아왔다. 세영이 항상 이사를 원했던 집이 있었는데, 옷을 갈아입자마자 그 집이 저렴하게 나왔다면서 얼마전에 연락처를 남겨놓았던 공인중개사로부터 연락이 온다. 세영은 원했던 집을 단숨에 계약하게 된다.
세영은 이런 많은 행운들이 지난밤의 빛과의 충돌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모든 일들이 세영 중심으로 이루어 질것이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된다.
평범하고 욕심이 없었던 세영은 오늘 하루에 일어난 일을 생각하며 너무나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내일도 오늘 같기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깊은 잠이 들었다.
하지만 다음날 출근해보니, 어제의 환상적인 일들이 모두 꿈속의 일이었고 세영은 평소의 자신으로 돌아와 있었다.
세영은 어제의 일이 너무 생생했기 때문에 현재 원점이라는 상황이 너무 황당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
세영은 어제 만났던 화경을 구내식당에서 다시 만나게 되지만 화경은 어제 얘기했었던 세영을 알아보지 못 한다. 세영은 더욱 비참한 기분으로 평소대로 하루를 보내게 된다.
축 쳐져 집으로 돌아온 세영은 너무나 혼란한 마음으로 곧바로 잠을 청하고 다음 날 전화 소리에 부스스 일어났는데,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겼다며 팀장이 된 세영을 찾는 회사전화였다. 다시 세영은 팀장이 된 날로 돌아간 것이다. 세영이 바라던 꿈들의 세상이다. 회사에 출근하여 팀원과 같이 회의를 하고나서 잘 모르는 업무에 대한 결재 서류를 열심히 보고, 화경과 같이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낸다. 세영은 만족스런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잠을 청하기가 두려워졌다.
잠을 자고 일어나면 자신이 갖고 있던 모든 것들이 없어질 것만 같아, 잠을 안자기 위해 노력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잠들게 되고, 다음날 다시 평범한 세영으로 돌아오게 된다. 화경은 세영을 모르는 날로 돌아가 세영을 쳐다보지도 않았고, 세영 자신이 팀장 대우를 받고 직원들에게 인사를 받던 것이 생각나면서, 자신이 노력하지 않고 얻은 것이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
세영은 잠들기 전에 다시 꿈의 세계로 가고 싶다는 기도를 하고 항상 잠드는 버릇이 생겼다. 하지만, 평소와 똑같은 다음날이 찾아오면 너무나 허무한 생각이 들면서 이제 더 이상 꿈의 세계는 세영 자신에게 오지 않을 것 같았다.
세영은 기운 빠진 오전을 보내고 다른 날과 다름없이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화경이 자신 쪽으로 걸어오는 것을 보고 세영은 자신도 모르게 화경에게 반갑게 인사한다. 하지만 화경은 세영이 자신을 보고 인사한 것이라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쳐 버린다.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세영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화경이 지금의 세영을 모르지만, 꿈에서처럼 자신과 이야기를 해보고 자신을 알게 된다면 자신을 좋아하게 될 수도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다음 날 세영은 구내식당에서 화경을 기다렸다. 세영은 화경을 만나 그 동안의 자신이 화경을 항상 주시해왔다는 이야기를 하고 친구가 되고 싶다고 용기를 내어 말하게 된다. 그 후 세영과 화경은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서 친한 사이가 된다. 꿈속에서의 화경보다 왠지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자신이 막연하게 팀장이 되고 싶다는 생각만 했던 세영은 팀장이 되려면 자신이 어느 정도의 실력이 되어야 하는지 어떤 능력이 있어야 하는지 처음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의 꿈을 향해 새벽같이 영어학원에 다니고 저녁에도 이것저것 공부를 하는 동료들을 보면서, 만약 다시 꿈의 세계로 돌아간다면 자신이 팀장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되었다.
어느 날 세영은 다른 날과 다름없이 같은 시간에 출근하여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업무를 끝내고 화경과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다.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자고 일어나게 되는데, 그 다음날은 세영이 어렴풋이 그리워했던 꿈의 세상이었다.
세영의 꿈의 세상은 더 이상 현실세계로 바뀌지 않았다. 노력하지 않고 얻은 팀장의 삶을 하루하루 지내면서, 팀장이라는 직책이 세영을 무겁게 짓눌렀다. 세영이 평소 자신의 일만 평범하게 해 왔던 것이 문제였다. 자신이 바래왔던 것이라 꿈의 세상에서 팀장이 되었지만, 평소 팀장이 해야 할 일들이 대해 생각조차 없었던 세영은 팀원들과의 불협화음이 생기고, 팀장의 일이 벅차게 느껴졌다.
새로 시작되는 프로젝트마다 다른 팀에게 빼앗기고, 익숙하지 않은 업무에, 시달리는 세영은 화경과의 관계에서도 뭔가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서 현실세계의 화경을 그리워하며 꿈속에서의 화경과의 거리감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회사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세영은 화경에서 말할 수 없었다. 갈수록 세영은 화경을 피하게 되고, 화경도 처음에 어떻게 하여 자신이 세영에게 말을 걸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았고, 그런 세영과의 만남이 무언가 이상한 힘에 끌려 다니는 꿈같은 생각이 들었다. 화경도 세영의 만남에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세영에게 이별을 선포한다.
세영은 자신에게 아무 의미가 없게 느껴지는 꿈의 세계에서 나오고 싶었다. 하지만, 일어나 보면 꿈의 세계는 변함없이 고통스럽게 세영을 괴롭혔다.
세영은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간다면 꿈만 꾸며 살진 않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며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 것이라는 각오를 했다. 여러 가지 깊은 후회를 하며 잠이 들었던 세영은 눈을 뜨자 꿈의 세계가 아닌 세영이 평범하게 살아왔던 세계로 온다.
현재로 돌아온 세영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지금 현재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되었다. 세영은 자신의 노력 없이 얻은 것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꿈은 그것을 이루고자 노력하여 그 꿈을 이룩했을 때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현실로 돌아온 세영은 화경을 만나 자신이 지금까지 겪었던 꿈과 같은 이야기를 모두 다 말하고 앞으로는 자신이 노력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화경에게 약속한다. 화경은 세영의 꿈속 세계에 대한 말이 믿어지지 않았지만, 세영의 변화된 모습에서 그 이야기를 모두 사실이라고 믿게 된다.
3년 뒤 세영은 자기가 속한 팀의 팀장이 되고, 화경과의 관계를 유지하여 자신이 노력하여 현재 갖게 된 모든 것에 대해 만족하고 더 나은 자신의 모습을 꿈꾸며 더욱 노력하며 의욕적인 삶을 산다. -끝-
6. 작품특색
내가 지금 가진 꿈을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는 지에 대한 소재로 주인공의 생활을 통해 황당하면서 재미있는 구성을 하고 있다.
어떤 것이든 자신에게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노력하지 않고 얻어진 것은 허황되고, 내가 노력하여 얻은 것만이 진정한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을 수 있다는 교훈도 배울 수 있다.
7. 주요 등장인물
세영 - 얌전하고 수줍음을 많이 타서 남의 앞에 잘 나서지 못하는 성격으로 회사에서도 눈에 띄지 않는 회사원이다. 어느 날 이상한 꿈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꿈을 향해 노력을 하면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어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게 된다.
화경 - 세영이 구내식당에서 자주 마주치면서 세영이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여자. 꿈속에서의 세영과의 인연을 계기로 현실세계에서도 세영과 친근한 사이를 유지한다.
허팀장 - 세영이 일하는 부서의 팀장으로 세영을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세영을 구박하는 세영의 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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